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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스한 햇살에 몸을 맡긴 채 쉬고 있는 파도네 가족을 보고 있으면 천천히, 적당히, 건강히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. 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람을 마주하고, 땅과 풀의 냄새로 계절의 변화를 알아채고, 자연의 일부를 골똘히 관찰하는 삶. 그리고 그 안에서 눈을 게슴츠레 뜬 채 커다랗게 하품을 하고, 편한 자세로 앉아서 여유롭게 털을 정리하고, 팔을 베고 누워서 깊은 잠에 빠지는 모습.《파도가 머무는 자리》는 지난 3년간 집 앞마당을 자유롭게 뛰어노는 파도, 물결, 소금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이다. 잘 쉰다는 건 무엇인지 아직도 마땅한 답을 내리지 못하는 내게 파도가 머무는 자리는 언제나 쉼의 지혜를 건넨다.
파도가 머무는 자리